제10대 안내농협조합장 당선자 현용성씨
제10대 안내농협조합장 당선자 현용성씨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3.03.13 00:00
  • 호수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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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선거라는 형식적인 선출절차 때문에 표가 분산된 것일뿐 조합원이 사분오열되는 일은 절대없을 겁니다. 누구나가 나름대로의 주관대로 투표권을 행사한 것이지 선거가 끝났으니 모두들 조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합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봅니다."
면단위 농협으로서는 가장 먼저 선거를 마쳤던 10대 조합장 선거에 후보자가 5명이나 나서 후유증이 남지 않겠냐는 질문에 현용성(53·안내면 현리364-5·전 안내농협 감사) 당선자의 대답이 명괘하다.

◆군내에서 가장 규모가 적은 조합의 하나로 흑자경영을 위한 대책이 있다면.
=그동안 안내농협이 차입금 등에 의존, 경영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나 도시 등 유휴자금을 흡수해 경영수익을 올리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 시작했던 도·농간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소득작목의 개발, 육성을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에 관심을 쏟겠다.

◆도·농간 농산물 직거래에서도 문제점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안내지역이 특수작물이 부족,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나 농민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직거래를 통해 실질적으로 안내농민의 소득이 높아지는 길을 적극 모색하겠다.

◆조합경영의 내실화를 위한 대책은.
=일차적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고질채권을 다수 조합원의 뜻에 따라 과감히 정리해 원만한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조합장 선거에 나서게 된 동기와 당선된 요인을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주위에서의 권유와 함께 농협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내 생애에 있어서의 조합원에 대한 마지막 봉사기회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되었으며 당선될 수 있었던 요인은 조합원들이 농협의 개혁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당선되리라고 믿었는지.
=압도적이라고 생각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보았다.
안내농협 평직원과 지도부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현용성 당선자는 자신이 직접 논 3천평, 밭 2천평의 농사를 짓는 농군으로써 농민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확인하며 자신이 침체된 안내농협의 활력소 역할을 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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