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성 신임농협군지부장
이도성 신임농협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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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3.02.27 00:00
  • 호수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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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조합원이 농협을 신뢰할 수 있도록 농민이 필요로 하고 농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일반 주민들에게는 신용 및 경제사업을 통해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일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장으로 부임한 이도성(51) 지부장의 부임인사이다. 청원군 강외면 동평리가 고향으로 매우 활달하고 강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군지부장으로서는 첫부임인데.
=지난해 청원군지부 사창동지점장으로 근무해본 일은 있지만 군지부장으로선 처음이다. 시지역의 농협은 예수금 증대를 통한 농업자금 조달에 비중을 두고 있는 반면 군지역에서는 농업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유통구조의 개선과 농산물 제값받기 등을 통한 조합원 수익증대사업까지 펼쳐야 한다고 본다. 농민조합원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 나서겠다.

◆옥천에는 처음오는 것 아닌가.
=물론 처음이다. 직접 와서 겪어본 옥천에 대한 첫인상은 지금까지 갖고 있던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일단 주민들의 인심이 순박하고 인정많은 고장임을 느꼈다.

◆올해 풀어나가야 할 당면과제가 있다면?.
=우선 3개에서 5개까지로 예상되는 각 면지역 농협의 조합장 선거를 어떻게 치르느냐의 문제가 있다. 선거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곱씹어 생각할 수 있는만큼 말썽의 소지가 없도록 최대한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저축추진캠페인과 아울러 쌀수입개방 반대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일단 3월 중에 대대적인 쌀수입 개방반대 가두캠페인을 벌일 계획으로 있다. 이와 함께 더욱 중요한 점은 수입개방의 폐해성을 의식해서라도 농민들이 좀더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본다.

◆평소의 생활관이라도.
=생활하는 동안 잠시만이라도 얼굴 찡그리지 않고 긍정적이며 낙천적으로 사는 것이다.
지난 66년 재천군 농협에 첫 입사한 이후 27년째 농협인인 이 지부장은 부인 정영임 여사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열심히 한다는 말은 들어보았어도 무사안일하다는 평가는 들어본 적이 없는' 성실·노력파. "농협의 할 일을 열심히 하도록 농민조합원은 물론 주민들께서 올바른 길로 가라고 채찍질을 해주었으면 합니다."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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