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청년애향회 한보섭 회장
옥천군 청년애향회 한보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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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3.01.01 00:00
  • 호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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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부터 인간적으로 맑은 심성과 항상 깨치려는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사람간의 마음도 연결될 수 있다' 비단 어느 작품의 글귀에만 이러한 글귀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항상 즐겁고 밝게 생활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는 옥천군 청년애향회 한보섭(34·옥천읍 금구리 소림사진관 운영) 신임회장의 생활수칙이다. 항상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극히 인간적인 잔잔한 믿음으로 가득차 있는 듯한 얼굴표정이 대하는 사람을 한없이 편안하게 해준다.

▲신임회장으로서 한마디.
=93년 닭띠해가 시작되었으니 만큼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하나의 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장에 출마한 동기는.
=굳이 거창하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자신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내가 살고 있는 옥천지역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관심을 가져보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새해 청년애향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아직 정기총회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개인적인 의견일 수밖에 없지만 올해 사업으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건전한 가정 및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싶다. 청년들이 건전한 문화를 형성할 때 국가의 기반이 튼튼해지는 것 아니겠는가. 이와 함께 단체의 내실화에 힘써 단합하는 애향회상을 심는데 노력할 계획이며 옥천을 떠나 있는 출향인들과의 결연사업을 비롯, 군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해볼 생각이다. 또한 92년도 회장단에서 시작한 '육영수 여사 추모제'도 마무리하고 싶다.

▲출향인과의 결연사업이나 군의원과의 간담회 추진계획 등은 상당히 발전적이라고 보여지는데.
=일단 지역에서 청년들이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것이 '지역알기'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제가 91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일반주민들의 참여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는 일은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애향회에는 언제 가입했나.
=애향회가 창립될 때부터 함께 일했다. 초창기와 비교할 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회원 개개인간에 끈끈한 정으로 뭉쳐 지역의 올바른 청년문화를 이끌어 내는데 애향회가 큰 기여를 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옥천읍 가풍리가 고향인 한 회장은 부인 안정순(32)씨의 남편이자 아름(9), 다발(7) 남매의 아버지로 건실한 가정을 꾸려오고 있다. 옥천읍 시외버스 주차장 주위에서만 10년째 사진관을 경영하는 그는 적어도 그의 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늘도 연구·노력하는 알짜배기 생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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