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옥천축협(조합장 서학규)이 24일 오전 10시부터 청산면 회의실에서 가진 '92한우개량단지 번식사업 평가회 결과 밝혀졌는데 이 평가회에는 옥천축협 관계자 외에 종축개량협회 이종헌 과장과 축협 대의원 문창호씨 등 1백50여 등록농가가 참석해 한우의 성장속도 결과보고와 사육에 대한 교육도 행해졌다.
지난 88년에 한우개량단지로 지정된 청산·청성면의 경우 한우가 각각 8백84두와 2천4백91두가 사육되고 있는데 92년 9월 현재 기초등록우는 4백70두, 혈통등록우(기초등록우에서 생산된 송아지 중 등록우)는 4백16두, 보통등록우(혈통등록우 중 2∼3년 내에 심사를 거쳐 등록된 한우)는 1백9두가 있어 총 9백95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순수한우의 혈통을 보존하여 농민의 한우사육의욕을 복돋아준다는 방침 아래 기초등록우가 송아지를 생산할 때에는 연간 5만원씩, 혈통등록우 7만원, 보통등록우 10만원씩의 생산장려금을 지원한 결과 △89년 2천2백10만원 △90년 2천1백5만원 △91년 2천4백22만원 △92년 2천5백만원이 지원되었다.
이 평가회에서 정구석 축협 청산지소장은 그동안의 한우개량단지 번식사업 결과 한우의 성장이 빨랐으며 암소의 경우 송아지를 더 잘낳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우개량단지의 등록우가 성장이 빠르고 우량종자로 개량되는 요인은 우량 종모우를 선발, 계획교배 시킴으로써 한우개량에 기여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군내에는 청산, 청성면 이외에 올해 이원면이 새로 한우개량단지로 지정된 바 있는데 청성면 산계리 이민우씨와 구음리 이종헌씨, 묘금리 유현종씨 등 3명이 축산진흥과 한우개량에 기여한 공로로 조합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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