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씨의 가족들은 10년 전부터 저축을 생활화, 95년까지 3천만원을 목표로 현재 정기적금통장 6개와 정기예금 통장 10개 등 총 16개의 통장을 갖고 있다. 지난 79년까지 농사를 짓다가 대청댐 수몰로 인해 80년부터 (주)은성에 취업중인 육씨는 월 4∼5만원으로 교통비 및 용돈을 해결해 오고 있으며 부인인 김순례(52)시의 말대로 "먹고 싶은 것 안먹고 입고 싶은 것 입지 않으며 저축해온 결과"가 오늘의 영광으로 이어졌다.
현재 6백평의 밭만을 경작하고 있는 육씨 가족들은 10년 동안 2천3백여만원 가량을 저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부인 김씨는 "가족 뿐만 아니라 주위에서의 도음이 컸다"며 "그리 많지 않은 금액이나마 더 열심히 저축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6개의 통장은 안내 농협에 근무 중인 딸 지숙(24)씨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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