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왕 육차랑씨
저축왕 육차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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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2.10.31 00:00
  • 호수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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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저축추진 위원회(위원장 이원종 지사)가 27일 『저축의 날』을 맞아 실시한 '92 저축의 날' 시상식에서 안내면 인포리177-3에 거주하는 육차랑(52)씨가 충청북도 저축왕으로 선정되었다. 27일 오전 11시 충북은행 본점 7층 회의실에서 있었던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육씨는 가족 3명이 직장생활을 하며 버는 1백만원 중 70만원을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씨의 가족들은 10년 전부터 저축을 생활화, 95년까지 3천만원을 목표로 현재 정기적금통장 6개와 정기예금 통장 10개 등 총 16개의 통장을 갖고 있다. 지난 79년까지 농사를 짓다가 대청댐 수몰로 인해 80년부터 (주)은성에 취업중인 육씨는 월 4∼5만원으로 교통비 및 용돈을 해결해 오고 있으며 부인인 김순례(52)시의 말대로 "먹고 싶은 것 안먹고 입고 싶은 것 입지 않으며 저축해온 결과"가 오늘의 영광으로 이어졌다.

현재 6백평의 밭만을 경작하고 있는 육씨 가족들은 10년 동안 2천3백여만원 가량을 저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부인 김씨는 "가족 뿐만 아니라 주위에서의 도음이 컸다"며 "그리 많지 않은 금액이나마 더 열심히 저축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6개의 통장은 안내 농협에 근무 중인 딸 지숙(24)씨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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