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엎친데 덮친격
택시기사 엎친데 덮친격
12대 증차 현재 6대 운행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0.02.03 11:03
  • 호수 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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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이 증차한 12대의 영업용 택시에 대해 기존의 택시 운전사들이 현실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군이 지난해 12월18일까지 개인택시 면허신청접수에서는 총 6대가 배정됐는데 1월10일자로 6명의 개인택시 신규면허자를 확정한 바 있고 이에 앞서 법인택시 6대(옥천택시, 보성운수, 대청 택시 각 2대)에 대한 인가는 12월29일에 확정되어 1월말 현재 개인택시 1대, 법인택시 5대가 운행중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옥천지역에서 영업에 나서고 있는 영업용 택시는 기존의 1백35대(개인택시 74대, 법인택시 61대)에서 12대가 늘어난 1백47대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에대해 현재 영업을 하고있는 운전자들은 심야영업 제한으로 인해 수입이 대폭 줄어든 상태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증차까지 되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운전사인 노모 (29)씨는 『택시 운전사들은 어떻게 먹 고 살라는 것인지 도대체 모르겠다』며『하루 사납금 채우기에도 급급한 형편에서 택시기사들간의 경쟁을 하다 보면 과속 등의 사고위험과 더불어 운전자들이 시내운행 등 단거리 운행을 기피하게 되어 승객 서비스 제고에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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