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촌 고갯길은 안내면 용촌리와 답양리, 군북면 막지리, 보은군 회남면 은운리와 보은군 수한면 노성리등 5개 부락 8백여명이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는 농로로서 도율에서 용촌까지의 구간은 포장이 되어 있으나 용촌에서 그밖의 부락까지는 비포장이며 협소하기 이를데 없다.
포장이 되어있는 용촌까지도 용촌 고개가 험하여 눈비가 오면 차량 통행이 끊기고 평소에도 길이 험하다는 이유로 택시비가 몇배나 비싸 주민들은 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도로를군도로 승격, 고갯길을 낮추고 확포장하는 등 어떤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관계기관에 꾸준히 건의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에서는「주민들의 숙원사업임을 파악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사업의 추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면서도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미루어 오고 있으며,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그들의 약속조차 이행되지 않고 있다.
군의 90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농촌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도로망확충을 위하여 국도 1개 노선, 지방도 3개 노선, 군도 2개 노선등 총 10개 노선에 2백 8십억 상당의 예산이 책정되어있으나 용촌 고갯길은 이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에따라 용촌국민학교 자모회를 비롯한 이 지역 주민들은 고갯길을 넘어 통학하는 어린이들이 차가 끊기거나 차를 놓쳐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때면 안스럽기만 하다며「이 길의 군도 승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으로는 평상시 오전 6시와 8시10분, 오 후 2시10분과 6시10분에 각 각 한대씩 옥천버스가 운행 하고 있는데 이중 오전 6시 와 오후 6시10분 차만 답양 까지, 그외는 용촌까지만 운행하고 있는데 눈이 내리거나 내린비가 얼어 붙는 날이면 일체의 차량통행이 두절 되어 주민들은 발이 묶이기 일쑤이다.【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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