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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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인의 꿈으로 피어나길…말없는 대다수 살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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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89.08.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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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의 무더위 속, 그 목 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시원한 청량음료일 것이다. 여기 우리군민의 정신적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길이 열린다하니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쁜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동안 많은 일간지와 잡지 들의 천편일률적인 기사와 우리와는 너무나 먼 이야기에 식상해하고 무관심해 온 게 사실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언론 자유화의 물결속에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각종 신문과 출판물의 문제이다. 그리하여 과거 언론에 대한 폐해 의식속에서 일단 언론을 백안시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군가가 지역언론의 책임의식 속에서 언론의 참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도래한 것 같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주변의 일과 우리들의 소리를 담는 옥천신문이 탄생하게 된다는 데에 축 하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탄생을 앞둔 옥천신문에 몇가지 바라는 기대를 말해 보겠다. 첫째, 옥천신문은 우리주민의 소리를담아 달라는 것이다. 그동안의 언론들이 소수의 정치인과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여론의 전부인 것처럼 다루어 온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말없이 살아가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과연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아내야 할 것이다.

둘째는 희소식을 전해 달라는 것이다. 그간 사회의 온갖 부조리와 사회악들이 특종감으로 대다수 일간지의 사회면을 채워왔다. 물론 잘못된 점을 낱날이 파헤치고 눈이 되어 달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신문의 진정한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

온실에서 자란 나무는 쉬이 상하고 어렵게 싹튼 나무 는 모진 아픔에도 굴하지 않는 법이다. 출발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고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힘차게 일어서고 굳세게 전진하는우리군의 신문이 되어주길 바란다. 옥천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바라는 바이다.

박명식(47·약사) 청산면 지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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