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형성 위한 주민화합 대변지로
공동체 형성 위한 주민화합 대변지로
지역활동 소개 및 지역문제 해결안 제시지역독자성 및 문화특성 유지 발전할 터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만들어가는 신문돼야이 고장의 파수꾼으로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89.07.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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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신문은 주민의 손으로 이루어진 군민 모두의 신문입니다.

그동안 중앙집권적인 행정 체계와 인접도시에 의한 지역경제권의 소외로부터 스스로의 목소리를 다듬고 높이기 위하여 주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속에 창간을 앞두고 순조로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할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던 현실흐름의 상황으로부터 탈피, 지역의 뉴스와 의견을 수집하여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 당면한 쟁점에 관한 판단을 공정하게 처리 하고 의사가 대립되는 문제를 냉철하게 토론하고 비판하여 주민의 복지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사실과 진실에 관해서 정확한 기준을 적용하고 적극과 진실성, 그리고 솔직함을가지고 주민의 아픔을 냉철하게 파헤쳐 기획보도로 다루어 나갈 예정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옥천 지역의 문화적 공동체 형성을 위해 주민의 화합과 군민의 생존권 확보, 그리고 지역간의 균형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이끌어 가겠습니다.

사실 그동안의 모습은 서울집중으로 각 지역간의 사회,문화,교육 등 전반에 걸쳐 불균등을 야기시켜 지방은 모든 면에 걸쳐 서울에 예속되었고 종속물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지역경제,지역 행정, 지역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소외되고 푸대접을 받아 온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체제하에서 우리 농촌사회는 의도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당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지역간에 균형발전이 안되고 있는 가운데 80년대 중반 이후부터 지방자치 제가 논의 되어 일부 구자치제가 실시되는 등 지역의 중요성이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소식이나 정보전달이 잘안되고 언론이 활성화되지 못한 가운데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이에 대비코자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지역 운동의 일환으로 옥천 신문창간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사회면

기존의 일간지 방향등 언론 매체들의 흥미위주와 획일화 기사 경향을 배제하며 옥천 지역사회 전반에 관한 충실한 소식을 주민 여러분께 전달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문의 꽃, 사회면은 인간의 애환과 희비가 교차하는 지면으로 지역사회 각 분야에 잠재되어 있는 병리를 파헤쳐 고발하는 기사와 함께 주민 참여행정의 전개방안을 제공하며 군정의 치적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비난받을 일이라면 지역민 모두와 함께 비판의 입장에 설것입니다. 따라서 민·관의 관계가 지금까지의 대립과 갈등을 떠난 협조와 조화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풍부한 화제거리 남기고 싶은 미담등을 발굴해서 냉정한 관객이 되어 있는 그대로의 사실보도에 중점을 두고 정직한 지역사회의 증언자가 되어 독자의 지지를 받는 사회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관청과 농협및 각종 단체와 모임을 찾아 나섬은 물론 갈곳이 없어 방황하는 청소년에 대한 이웃의 관심과 배려를 기사화하고 그 외 사회문제를 찾아 정론지로써 군민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지역경제면

경제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새벽잠을 깨치고 논밭으로 향하는 우리의 아버지들이나 아침 출근길을 서두르는 여공들은 재벌기업의 회전의자를 돌리는 사람보다도 우리 경제률 움직이는 실제의 주인공들 입니다.

경제정책으로부터 농업이 더이상 뒷전으로 밀려나거나 소외되어서는 안됩니다. 옛부터 농자는「천하지대본」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고추값 파동이나 피해 농민들의 항의농성 및시위를 불러 일으킨 몇년전의 소값 파동은 끝내 농민들을 울린 농축산 정책의 과오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농민들의 자주적 농민 단체 건설을 위한 구체적 움직임은 이제는농민도 더이상 소외당하지 않기 위한 작은 발걸음일 것입니다. 그런 만큼 현재 앓고 있는 농촌경제의 몸살, 그리고 농민들의 시름에 좀더 심도 깊은 취재로 그 어려움을 진단해 나가겠습니다. 현재의 한국경제는 원화절상과 각 사업장에 의 노사분규, 수출부진 등으로 큰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에 따라 각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작은 중소기업체의 고충은더할 나위가 없을것입니다. 작은 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듯이, 지역의 작은 경제가 모여 틈실한 국가경제를 이룩해 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농민운 농민대로 노동자는 노동자대로 그리고 기업가는 기업가대로 스스로의 위치를 찾고 우리경제의 원활한 유통을 위하여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경제면에서는 옥천지역 농촌경제의 발전을 위한 방향제시 및 농공단지를 비롯한 여타 산업시설의 농촌 정착화와 그에 따르는 옥천지역의 발전에 최대의 관심을 갖고 성실하고 알찬 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획면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지 아니하면 시끄러운 법입니다. 부의 불균형으로 인한 상대적 빈곤인구의 증가와 노사대립의 격화로 인한 분규의 심각화, 참교육의 실현을 위한 교육계의 진통, 농촌인구의 소외현상 등 미처 열거하지 못할만큼 풀어야할 과제 들이 우리 사회 에는 누적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들 자기가 설 땅을 바로 찾아야 할 시기입니다. 정치인은 올바른 정치의 구현을 위하여 정직한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환골탈태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고 기업가는 기업 최대의 목표를 그저 이윤추구에만 둘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기업에 대해 기대 하는만큼 기업 또한 사회에 대하여 윤리적 책임을 느끼며 그 이윤에 대하여는 문화 및 복지사업에의 투자를 솔선하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농어민의 소외에 대하여도 더이상 탄식과 울분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스스로의 권익을 찾기 위해서는 알아야 합니다. 더이상 강압과 폭력이 인간의 권리를 무시하고 돈과 권력 이 인간의 진실됨을 짓밟는 세태가 지속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에 우리는 하지 못한 참 목소리를 기획기사로 연재하고자 합니다. 진정한 민주화를 위하여 지자제의 올바른 방향을 제하고 지자제를 대비하는 지역언론의 역할, 옥천이 시 승격을 앞두고 달성해야 할 과제, 그리고 농촌의 문제점, 청소년 문제들을 다루어 나가겠습니다. 그외에 지역 신문의 장점을 최대한살려 지역의 전망, 문제점의 해결방안등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확실하고도 밀도있는 기사로 여러분에게 다가설 것입니다.



문화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진실로 원하는 문화형태란 인간 자체를 도외시하고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진실을 통해 깊이 있고 올바르게 형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서구화의 물결속 에서 인간성 상실의 위험수위를 맞았거니와 진실된 삶의 이야기들은 묻혀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에 옥천신문의 문화부는 인간성의 회복과 문화의 올바른 정립이라는 기치아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홍미기사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고 인간화에 이바지 할수 있는 기사를 폭넓게 소화하고 상업주의 문화, 지배 계층의 문화보다는 민족론의 토양인 민중문화의 보존 육성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신문 이라는 점을 최대한 감안하여 지역문화의 창달및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진솔 되게 밝히고 전달하며 우리 사회의 중앙과 지방간 불균 형문제의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문화운동의 주자가 되겠습니다. 진실로 지역문화운동은 그 지역의 역사와 현실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지역 사람들의 삶과 튼튼히 연결되어야만 그 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것입니다.



독자면

옥천신문은 독자 여러분의 참여속에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신문입니다. 따라서 독자와 함께 공감하고 호흡할 수 있는 독자면을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독자의 견해나 주장은 특정형식에구애받지 않고 개인의 억울한 사정의 호소에서부터 전문적인 논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수용할 것입니다. 생활의 불편한 점, 본신문에 대한 독자의 반론등을 언제나 환영할 것 입니다. 또 각계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시사성 있는 문제를 깊이있게 분석 논평하는 칼럼을 실어 나가 겠습니다.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명감과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네 이웃들의 참다운 목소리를 기다리겠습니다.



생활정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에 옥천신문은 필요한 생활정보를 취사선택 하여 주민 여러분의 실정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관의 홍보사항, 건강상식이나 생활의 지혜, 농축산물 시세를 소개하며 일단 유사시 활용할 수 있도록 야간 당직병원을 안내해 드립니다. 아울러 출향인사의 동정을 소개하며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그 외 희망하는 내용을 싣고자 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 독자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뜻있는 분들의 권유 와 추천으로 상담및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받고자 상담 전화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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