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소리 지역신문에 거는 기대
주민의 소리 지역신문에 거는 기대
주민의식 계발의 장, 주민 토론의 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우리고장 주민의 바램을 모아 소식 전해야…지역사회의 파수꾼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89.04.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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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흔히 정보의 홍수시대라 이른다. 모든 생활의 변전이 동태적이고 첨단으로 치닫으면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에 대한 욕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촌의 소식과 이웃의 동정에서부터 전문지식과 시장정보에 이르기까지 현대생활을 윤택하게 영위해 나가기 위해선 하나같이 소중한 것들이다. 최근 언론자율화와 민주화 풍향에 따라 수많은 인쇄매체들이 다투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군단위 지역을 대상 으로 하는 지역신문이 창간, 발행된다는 소식은 별로 들 어 본 적이 없다. 우리가 실 제로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 서 더욱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 고 있는 생활정보들이라는 점을 갑안하면 지역신문의 역할과 기능이야말로 군민의 절실한 소망이 아닐 수 없다. 이와같은 시기에 우리 고장옥천에서 지역신문이 탄생된다는 정은 참으로 반갑고 진43으로 환영해마지 않는다. 이제 멀지 않아 지방자치제 실시도 눈앞에 두고 있는 때다.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함 께 지역마다 스스로 해결하고 또 발전시켜 나가야할 과제가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신문의 사명은 독자들에 게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데 있다고 했다. 옥천지역 주민들의 알권리를 해소해 주는 지역의 대변자로서, 나아가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지켜보면서 올바로 인도해 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사명 과 역할을 다 해줄 것을 기 대한다. 지역신문으로서의 소임과 사명, 역할과 기능을 충실하게 대행해 가기 위해서는 신문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군민들의 절대적인 성원과 호응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지역과 함께 벗하며 공영 하는 신문으로서 지역 주민의 참다운 지식과 정보의 자양이 될 수 있는 청신한 샘터로서의 구실을 다해 주길 바란다.

이지영(대전일보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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