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4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대상(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주민 참여형 선거 보도가 우수한 보도 사례로 평가받은 것. '젊은 기자의 창'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기획 제안'에서는 동상을 수상해 동시에 2개의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지역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눈 새로운 창'이란 주제로 31일 대전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한 개의 토론회와 13개 부문의 47개 발표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옥천신문은 '풀뿌리 지역신문의 지방선거 보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발표자로 나선 정창영 국장은 여론조사 중심의 경마식 보도, 명망가·전문가 중심의 보도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간 2014년 지방선거 보도를 사례로 제시했다. 주민이 직접 선거 과정에 참여해 의제를 만들고 공약을 제안하며 토론회까지 연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 제안' 부문에서 권오성 취재기자는 '지역신문기자를 찾는 관상법, 살아봐야 안다'라는 주제로 지역신문사가 지역에서 일할 기자를 뽑는 방법으로 합숙면접과 주민참여형 면접을 사례로 제시했다. 기자이기 이전에 지역주민으로서 자세를 주민들로부터 검증받는 면접전형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옥천신문 정창영 편집국장은 "풀뿌리 자치와 직접민주주의 실현이 중요해진 시대에 지방선거의 주인공은 주민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난 6.4 지방선거를 준비했다"며 "이는 옥천신문의 성과라기보다 정치 냉소주의를 극복하고 정책 선거 실현을 위해 노력한 지역사회 전체의 의미있는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