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희씨 |
지난주 박춘길씨로부터 고마운 인사를 전해 받은 박명희(44)씨. 처음에는 동명이인인가 싶었을 정도로 자신이 <고사미> 주인공이 되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다는 박씨는 "크게 도와드린 것도 없는데 오히려 더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박춘길씨에게 전했다. 그런 박씨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는 오랜 이웃인 이춘우, 김혜숙씨 부부다. 벌써 이웃사촌이 된 지 14~5년이 됐다는 이들은 서로에게 '가족'같은 존재들이라고.
"매일 얼굴 보고 안부 묻고 함께 울고 웃는 그런 사이에요. 격식 갖추고 만나지 않아도 편하고, 콩 한 쪽도 나눠먹는 그런 사이요. 얼마 전에는 저희 부부도 잊은 결혼기념일을 챙겨주기도 했어요. 사실 특별히 무슨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늘 함께 해서 고마운 분들이에요. 그런 분들이 주위에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두 분, 작은 것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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