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에서 생명 구한 주민 표창
위급상황에서 생명 구한 주민 표창
의소대 대원 송석진, 조문순씨 인명구조 활동 귀감
  • 박누리 기자 nuri@okinews.com
  • 승인 2014.09.22 19: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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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등 사건 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우리고장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옥천소방서(서장 연규영)는 22일 군북면 전담의용소방대 송석진(47, 군북면 국원리) 대원과 청산면 여성의용소방대 조문순(49, 청산면 지전리) 부대장에게 유공자 표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과 8월 옥천읍 동안리 및 청성면 산계리에서 위급상황에 처한 주민을 도와 주변의 귀감이 됐다.

군북면 전담의용소방대 대원 송석진씨는 지난 7월20일 오전 옥천읍 동안리를 지나다 도로에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자세안정, 기도확보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해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을 넘겼다. 송씨는 119에 해당 주민을 인계하는 것까지 무사히 마쳤다.

청산면 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으로 활동하는 조문순씨는 지난달 28일 저녁 청성면 산계교 인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현장에서 활약했다. 소지하고 있던 수건과 등산용 스틱을 활용해 사고자 지혈 및 골절상 응급처치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인 것.

옥천소방서는 이들의 적절한 응급처치가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것이 인정돼 유공자로 표창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석진 씨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니고 그저 지나가다 할아버지가 쓰러져 계셔 구급차를 부르고, 편안히 앉아있을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라며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이런 상을 받아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문순씨 역시 “사실 상 받을 정도의 일은 아니”라며 “다만 제가 의소대가 아니었다면,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사고 현장에서 걱정만 했을 텐데 의소대 활동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천소방서 연규영 서장은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대원들의 모습이야말로 군민을 위한 의용소방대원의 표상으로 높이 평가돼야 한다”는 말로 두 대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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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2014-09-23 10:43:44
의료인이 아니면 환자 처지 신중해야... 의료법 위반 소지. 표창 줄일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