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산악회 임경순씨
민주산악회 임경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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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2.09.05 00:00
  • 호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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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자"
어떤 험한 곳이라도 서로 손을 움켜잡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노라면 마음은 어느새 하나가 된다. 힘들고 짜증나는 문제는 산에서 해결하면 좋을 것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지난 28일 52명의 회원을 결속, 창립총회를 마친 민주산악회 옥천군지부 임경순(62) 초대 지부장.

▲먼저 취임포부는.
=맹목적인 장해에 항의하는 인간의지의 상징인 산행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자연보호활동은 물론 지역사회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으면 한다.

▲특정인의 사조직이라는 말도 있고 시기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금년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기에 만들어져 여러가지 억측이 있을 것은 예상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느 모임이든 몇몇사람의 의도대로 끌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회원들과 함께 외부의 오해를 풀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순수한 산행단체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평소 산에 대한 생각은.
지난 88년 퇴직 후 인근 속리산, 대둔산, 주왕산 등 20여군데로 산행경험은 많지 않다. 어느 산이든 오르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성취감과 상쾌함 그리고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친근감이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모임을 어떻게 운영해 갈 방침인가?
모임을 이끄는 방법은 한가지 뿐은 아니나 회원들의 뜻을 얻는 것보다 귀중한 것은 없다는 마음으로 월 1회정도 정기산행을 통해 회원들과 함게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주위의 정치적인 오해를 의식한 듯 여러차례 "순수한 산행단체임"을 강조하는 임지부장은 35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군 농산, 재무, 내무과장을 두루 거쳐 지난 88년 군 의료보험조합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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