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여울길
정수병과 함께 걷는 금강여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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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1 11:57
  • 호수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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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이면 적하리 아랫시누리여울

동이면 평산리 서원골 쌍봉서원 터-보도연맹 학살지 현장-동이면 평산리~세산리 농로-세산천-적하리 연줄마을-정간이고개-아랫시누리여울-적하리 올목 세월교 구간 7.6km

금강은 이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적하리에 있는 금강 여울은 어느 구간보다도 많은 숫자를 자랑합니다. 적하리에서 상류로는 이원면 경계까지 삼학골여울, 디링골여울, 아랫시누리여울에 이어 이원면 경계로 들어서면 칠방리 윗시누리여울에 이릅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여울은 아랫시누리여울입니다. 아랫시누리여울 역시 여느 여울 못지않게 많은 얘기를 안고 있습니다. 드넓었던 적하리 금강의 잔디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모래밭에서 알을 낳고 사람이 여울을 건너갈 모양이면 물 속으로 모습을 감추려 황급히 몸을 피하던 많은 자라들.

적하리 금강변 잔디밭으로 소를 뜯기러 다니던 그 고개를 넘어갑니다. 정간이고개. 아직도 깊이 파인 길 모양이 옛날에 많이 통행했던 흔적을 말없이 증명합니다.

30~40년은 족히 넘어버린, 그래서 이제는 전설이 되어가는 그 고갯길에서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여울지기 정수병 선생과 함께 답사에 나서며 옛길을 복원하는 시간은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여울은 물론 동이면 일대에 얽힌 수많은 얘깃거리를 나누실 분들의 동참을 기다립니다.

■ 때: 7월19일 오전 9시30분
■ 곳: 옥천읍사무소 주차장
■ 대상: 금강여울길을 걷고 싶은 누구나
■ 준비물: 도시락, 물, 비옷(비가 올 때) 등 개인 준비물
■ 문의: 옥천신문사 733-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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