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여름방학, '신문과 놀며 창의력 쑥쑥'
우리 아이 여름방학, '신문과 놀며 창의력 쑥쑥'
옥천신문 신문활용교육(NIE) 콘테스트 공모 시작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14.07.04 12:19
  • 호수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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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하루 일과가 아무리 바빠도 매일 신문 읽는 일만은 빼먹지 않는다고 한다.

지독한 '신문광'이라는 것인데,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 같은 미국의 주류 신문은 물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지역신문들까지도 매일 아침 챙겨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버드대 로스쿨 법률 잡지인 <하버드 로 리뷰>가 창간된 지 104년 만에 최초의 흑인 편집장을 맡고 결국 흑인 최초 미국 대통령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버락 오바마. 그가 지금도 국내외 무수한 갈등 상황들을 헤쳐 가며 미국이라는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데는 신문이 가장 중요한 정치학습서가 되어주고 있다.

미국 대통령도 길러낸 '신문'이라는 매체의 긍정적 힘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익히 알려져 있다. 2000년 숭실대 교육대학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신문을 자주 접하고 이를 활용한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 언어능력뿐 아니라 사고력ㆍ창의력ㆍ논리력ㆍ이해력 등의 전 영역에서 뛰어난 학습능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에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주요 선진국들이 일찌감치 정부 차원에서 신문활용교육을 지원해 왔으며 우리 정부도 신문활용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책연구 및 지원책을 늘려가고 있다.

■ 탐사보도대회 참가자 17일까지 선착순 20명 모집

신문활용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 옥천의 어린이ㆍ청소년들도 신문과 놀며 다양한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배움의 장이 열린다. 옥천신문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옥천신문 신문활용교육(Newspaper In Education, NIE) 콘테스트'가 7월부터 본격적인 참가자 공모에 들어간다.

올해 콘테스트는 △신문만들기대회 △신문 스크랩대회 △만평 그리기대회 △논설 쓰기대회 △UCC 만들기대회 △탐사보도 경진대회 등 총 여섯 개 부문으로 개최된다. 이 중 유시시(UCC, 사용자제작콘텐츠) 만들기대회와 탐사보도경진대회는 올해 신설된 부문. 유시시 만들기대회는 요즘 어린이ㆍ청소년들이 글보다는 영상이 익숙한 세대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3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탐사보도경진대회는 다섯 개 팀으로 나눠진 청소년 탐사보도팀(선착순 20명 모집)이 탐사보도 주제 선정부터 기획, 취재, 기사쓰기, 지면 제작의 전 과정을 팀별로 진행한 후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대회다. 옥천신문 현직 기자들이 각 팀의 멘토로 결합해 청소년들의 탐사보도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지며 대회의 성과물 및 참가 학생들의 이야기는 9월 말 발행예정인 옥천신문 창간 25주년 기념 특별호에 소중히 담겨 독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 733-7878 / soon@okinews.com

부문 참가대상 세부사항
신문만들기대회 초등학생 · 작품 제출: 9월15일~19일 18시까지
중학생 학급, 가족, 마을신문 등 자유 선택
신문스크랩대회 초등학생
중학생
· 작품 제출: 9월15일~19일 18시까지
스크랩 주제는 자유선택. 단, 신문을 단순히  오려붙이기보다는 학생 나름의 주제의식이 담긴 스크랩이 좋은 평가를 을 수 있음.
유시시(UCC)
만들기대회
초등학생
중학생
· 작품 제출: 9월15일~19일 18시까지
동영상 주제는 자유선택. 길이는 1~3분 내외.
만평그리기대회 중학생
고등학생
· 참가자 신청: 9월1일~5일 18시까지
· 대회 개최일: 9월20일(토) 오전 10시
논설쓰기대회 고등학생 작품 주제는 대회 현장에서 제시
탐사보도 경진대회 중학생
고등학생
탐사보도단 7월17일까지 선착순 20명 모집
참가자 사전 모임: 7월19일(토) 오전 10시
탐사보도 경진대회: 9월20일(토)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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