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감후보 정책질의답변서-임만규 후보>스마트폰 활용, 교사 행정업무 경감 · 학생과 소통 강화
<충북도교육감후보 정책질의답변서-임만규 후보>스마트폰 활용, 교사 행정업무 경감 · 학생과 소통 강화
임만규(62) / (전)충청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장ㆍ(전)청주혜화학교장
옥천 교육 발전 위해 '산림정책교육' 등 추진
장애인학교 교장 역임, 어려운 환경의 학생 지원 강화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14.05.09 15:45
  • 호수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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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교육감 임만규 후보

<출마의 변> 충북 교육을 위해 40여년이 넘게 열심히 일하며 금년 정년퇴임을 마친 사람으로서 도교육청과 단재교육연수원, 학생외국어교육원, 제천교육지원청, 청주 혜화학교와 용담초등학교 및 여러 학교에서 교육원장, 학교장, 장학사, 교감, 교사 등으로 일해 본 교육 노하우를 발휘해 충북의 학생들이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행정으로 능률화하여 행복한 학교 운영을 도와줌으로써 학생이 행복하고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교육에 만족하며 안심할 수 있도록 충북교육을 바로 세워 발전시켜 나가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1> 소규모 농촌학교 폐교에 대한 찬반 입장 및 소규모 농촌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
= 도교육청의 소규모 농촌학교 지원에 관한 예산과 폐교 및 통폐합에 관한 예산 문제는 본 후보자의 '교육서비스 실현센터본부'에서 적극 검토하여 적정 규모 예산 확보.

2> 학생들이 방과 후에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체육ㆍ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제공처의 시군 간 격차, 읍면 간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충북도내에서도 각종 학생관련 시설은 청주권에 몰려 있고 옥천군에서도 수영장이나 도서관은 옥천읍에만 편중돼 있다. 방과 후 갈 곳 없는 학생들(특히 면 지역)을 돌보고 지원할 방안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 단기간에 도시와 같은 수준의 학생관련 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힘들다 생각. 단기적 해결책은 도시와 농촌 간 학생의 교류를 통하여 교육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에 학생들을 위한 문화 시설과 같은 교육인프라를 구축해야 함.

3> 옥천상업고등학교가 실질적인 특성화 고등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과 행ㆍ재정적 지원 방안
= 옥천상업고등학교를 실질적으로 특성화 고등학교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학과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취업이나 진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연구가 필요. 상업고등학교의 기초수업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고등학교나 정보화고등학교와 같은 학교전문화에 투자할 계획. 실업계고교의 재정을 인문계 고교의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고 수업에 필요한 컴퓨터 등 시설을 현대화하는데 힘쓸 것.

4> 과소학급과 과밀학급 모두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어렵다. 옥천읍 4개 초등학교 간 학생 수 편차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고르게 제공할 방안을 밝혀 달라.
= 학생들의 학생 수 편차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교육청에서 통학버스운영 등 여러 가지 해결방안을 모색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효용이 없었던 것이 사실. 아이와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가 경쟁력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학생수가 증가 할 것이라 생각. 이에 첨단교육환경 시범학교, 아토피 학교 등과 같이 수요자 중심의 니즈(필요)를 파악하여 학생이 줄어드는 학교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변화시키도록 할 것.

5> 학업 뿐 아니라 빈곤이나 가정불화, 심신의 질병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보살 필 '학교사회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 여러 교육감 후보 중 유일하게 장애인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장애인학교 증설에 오래전부터 관심. 남부3군에 장애인학교를 건립해 몸이나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 일반 학교에도 보건소나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어려움을 상담하고 어려운 점이 있는 학생은 사회복지공무원과 담임교사, 교육지원청의 사회복지담당부서를 연계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육에 힘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것.

6>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형' 방과후학교(수업)은 실질적인 효과가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기존 충청북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정책이 갖는 한계점과 그 개선 방안
= 도시에 비해 학원이나 교육시설이 부족해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높여줄 학습형 방과후수업도 필요하지만 아이들의 특기적성을 키워줄 방과후수업도 필요함. 충청북도의 방과후수업이 갖는 한계점은 아이들을 정해진 시간까지 학교에 붙잡아두고 테마가 없는 단발성 방과후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라 생각. 단발성 프로그램보다는 장기적으로 아이들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힘쓰고 이에 따른 재정적 지원을 늘려나갈 것.

7> 수업료 외에 학부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교육활동비나 급식비, 현장체험학습비 등의 각종 교육경비를 줄일 방안
= 현재 교육청은 하드웨어(시설 건립) 중심의 교육서비스 개선에 많은 예산을 사용. 본 후보의 공약인 교육서비스실현센터를 통해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건물을 지을 것. 그로 인해 다른 후보들보다는 제가 복지 분야나 학부모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을 할 수 있는 예산이 더 많이 발생 할 것이라 생각. 이 예산을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사용할 것.

8> 현재 옥천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관련 업무만을 맡고 있는데 고등학교 업무도 시군교육청이 직접 맡는 것이 낫다는 지적에 대한 후보의 찬반 입장
= 고등학교 업무도 시군교육청으로 이관되어야 한다는 점에 찬성. 하지만 고등학교 업무를 담당할 시군교육청 인력을 확보하고 그 인력들의 전문화과정을 거친 후 업무를 이전해야 학생들의 교육과 진학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 교육감에 당선될 시 2년간의 준비과정과 전문화과정을 마치고 1년간 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업무에서 4년차에 독자적 고유 업무로 시군교육청에 이전할 생각.

9>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한 학교 대부분은 제한형(초빙형, 교장자격증 필요)과 기본형(내부형, 교원경력 필요·교장자격증 미필요) 교장공모제 방식을 택했으며 마이스터고와 같은 일부 학교가 개방형 교장공모제(교원경력·교장자격증 모두 미필요)를 택했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선 초빙형 교장공모제가 '교장자격증'을 소지한 특정 집단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수단일 뿐, 교장공모제의 애초 취지를 살리는 데는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있다. 후보가 생각하는 교장공모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식은 어떤 것인지 밝혀 달라.
= 교장공모제는 지난 정권 때 학교장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발상으로 제도가 생겼으나 사실상 그 취지에 맞지 않는 학교장 임용인사가 이루어 졌음. 교장공모제가 정상적인 교원승진제도보다 일선 학교 교원들에게 썩 좋은 제도라 생각지 않으나 기왕에 정부가 시행하는 제도라면 해당 학교와 지역실정에 맞는 교장 공모제 방식을 강구해 나갈 것.

10>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는 한국어교육, 학습 지원, 다문화 및 (주로) 어머니 나라 대한 이해 등의 측면에서 더 많은 교육적 배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후보의 지원 방안
= '모바일스쿨 조성' 공약의 일환인 스마트 에듀 프로그램에 다문화 자녀들이 적응할 수 있고 부모님들까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 또 일반학생들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느끼고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들이 자주 교류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적극 개발할 계획.

11> 옥천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상당수는 대전이나 청주 등에서 출퇴근한다. 따라서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채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 정책과 사업들을 양산한다는 지적이다. 시군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육계의 수장이자 주민이 선출한 대표로서 지역 주민과 교육감의 직접 소통을 강화할 방안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 소통을 목적으로 '스마트스쿨'이란 사업을 주요공약으로 마련 함. 스마트폰으로 학생과 교사의 소통, 교사와 교사의 소통, 교사와 학부모의 소통, 모든 교육주체들과 교육감의 소통을 목적으로 함. 현재 교육감과 인터넷홈 페이지로 소통할 수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지 스마트폰만 있다면 앱(App, 애플리케이션의 줄임말)을 통해 교육감에게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음. 모바일스쿨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감의 정책이나 교육에 관한 모든 정보를 즉시 확인 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앱이 될 것.

12>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여주고 본연의 가르치는 일에 보다 충실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보장해주기 위한 방안
= '스마트스쿨' 사업은 교사들의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보고하고 교장선생님 등 결재권자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결재할 수 있는 앱. 체험학습을 나가서 사진을 찍고 현장에서 교장선생님께 보고하고 교장선생님은 학교에 없더라도 즉시 스마트폰으로 결재하여 시간을 줄여주는 시스템. '스마트스쿨 앱' 안에 모든 교육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는 기존 컴퓨터 시스템과 연동되어 언제 어디서든 빠른 행정업무처리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할 것. 또 일선 학교 교사들의 과다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교무행정 전담 선생님을 배정,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업무를 조금 덜어줄 계획.

13>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나 학부모회 같은 조직이 교육청과 수평적 협력관계를 이루기 위해 교육감으로서 먼저 제안하고 추진할 정책이 있다면?
=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는 학교의 행정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 학교 고유의 업무를 침범하여서는 안 되지만 학교에서 결정할 사항이 있다면 충분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함. 이에 저는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의 우수 사례들을 발굴하고 독려할 것이며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가 해당 학교만의 교류가 아닌 시군구 단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서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할 것.

14> 교육감이 인사권을 독점하고 있어 승진 대상자들이 인사권자 눈에 들기 위해 학교 교육의 기본을 챙기기보다는 성과주의에 치중한 보여주기식ㆍ특색화 사업에 매몰되기 십상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개선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
= 현재 충북의 교육장만 하더라도 초등 출신은 적고 중.고등출신이 많은 것이 그 예일 것. 교장 이상의 인사가 있을 때 외부 교육전문가와 지역 학부모들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그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교육감의 독점적 인사권을 인사위원회를 통하여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할 것.

  이기용 전 충청북도교육감의 교육정책 및 교육행정에 대한 평가  
  존경하는 이기용 교육감님은 나름대로의 소신으로 충북교육을 잘 이끌어 오시고 학생들의 학력, 체육, 교육청 평가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셨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인성교육이나 현장 교직원과의 소통, 일부 인사정책 등에서 소홀했다는 지적에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공약 세 가지  
  ①학생들이 아름다운 품성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각자 꿈을 이루어 나가도록 할 것
②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스마트교육 실현으로 서로 소통하며 봉사하고 함께 협력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공동체 교육에 힘쓸 것
③기초학력 확보 및 학생 각자의 잠재적 능력이 발휘되는 창의력 교육에 힘쓸 것
 
  옥천·보은·영동 교육발전을 위한 핵심공약  
  △향수의 고장 옥천 교육 발전을 위해 산림 정책 교육 등 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을 위해 노력 
△속리산과 대추의 고장 보은은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광정책·문화재 교육 등에 힘쓸 것 
△감과 포도가 유명하고 난계국악당이 있는 영동에 예술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는 교육에 힘쓸 것 
 
  고입선발고사 실시에 대한 찬반 입장 : 반대  
  고입선발고사는 위화감 조성, 명문고가 아니면 입학부터 학교에 대한 애정이 줄어드는 문제점 등이 있음  
  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 실시에 대한 찬반 입장 : 찬성   
  학업성취도평가는 전국단위로 시행되고 있고 충북교육의 중요한 지표. 아이들의 교육수준을 파악하고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 시험 스트레스는 있겠지만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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