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여파 각종 행사 취소ㆍ연기
세월호 침몰 여파 각종 행사 취소ㆍ연기
새마을회 등 행사 축소하고 추모 뜻
군수 긴급지시로 공무원 관련 행사 자제 당부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14.04.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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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며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고장 사회단체들도 당초 예정된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축소 또는 연기하며 전 국민적 추모분위기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우선, 옥천군새마을회는 22일로 예정됐던 제44주년 기념행사를 기념식 위주로 간단하게 치르고 각 읍면별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새마을회는 당초 기념식 후 체육대회, 행운권 추첨행사 등을 진행키로 했으나 임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부대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마찬가지 취지로, 지난 주말(19일, 토) 열릴 예정이던 옥천군생활체육대회도 일단 취소됐으며, 향후 개회식 등은 생략하고 종목별로 별도의 날을 잡아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읍면별로는, 이원면의 경우 21일로 예정됐던 노인회 견학과 27일 개최 예정이던 이원면한마음게이트볼대회가 취소됐으며 5월8일 어버이날 행사도 축소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26일로 예정됐던 이원신협 조합원 단합행사도 연기한다는 계획이다. 군서면의 경우 지난주 예정됐던 오동1리 건강진료 및 마을잔치가 5월 이후로 연기됐다.

군북면도, 어버이날이 있는 달인 5월을 맞아 당초 5월2일에 와정리, 대촌리, 항곡리 3개 마을 합동잔치를 열려고 했으나 현재로선 적절치 않다고 판단,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면은 22일 행복한학교 소속 주민들이 충주로 선진지견학을 가려고 했으나 이를 취소했으며 27일로 예정됐던 안내초등학교 총동문회도 임원회의를 열어 개최여부를 재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4,5월은 읍면별ㆍ사회단체별로 유독 행사들이 많이 몰려있는 시기이지만 세월호 침몰로 인해 전 국민들이 슬픔에 빠진 상황을 고려해 상당수 행사들이 취소ㆍ축소ㆍ연기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7회 옥천참옻축제도 애초 계획됐던 문화공연행사는 취소하고 옻 제품 판매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 자치행정과는 각 실과소 및 읍면에 직원단합대회나 야유회, 선진지견학과 같은 행사는 지금 시기를 피해 계획할 것을 군수 긴급지시 사항으로 시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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