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순과 옻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7회 옥천참옻축제가 옥천나들목 옆 향수공원에서 개최된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옻순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이고 옻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옻순을 먹는 것은 물론 살 수도 있다. 옻순은 생식용이 상자당 2만5천원, 무침용 2만원, 튀김용 1만7천원으로 정해졌으며, 택배이용도 가능하다. 옻순을 활용한 음식으로는 옻순 튀김과 옻순 비빔밥, 옻닭, 옻순 무침, 옻 장아찌, 옻 부침개가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은 9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며 사물놀이와 부채춤, 난타 등 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10일과 11일에는 게릴라 옻순 판매행사를 열어 원 가격의 반값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운이 좋으면 반값에 옻순을 살 수도 있다. 이외에도 옻순 경매와 무료시식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옻오름에 민감한 주민들을 위해 주최 측에서는 옻순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비빔밥도 판매하고 있으며, 옻제품을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축제장을 구분해 놓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옥천참옻육성사업단(주)(대표 강종석)이 주최하고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인하)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