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유재욱씨로부터 고마운 마음을 전해 받은 천기찬(53)씨. 지금은 돌아가신 유씨의 어머니가 자신에게는 또 다른 친어머니와 같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런 천씨가 <고사미> 바통을 넘긴 이는 동이면에서 세산주유소를 운영하는 전상진씨. 낚시 모임에서 동갑내기 친구로 처음 만나 알고 지낸지도 벌써 25년이 넘어간다고.
"이슬회라는 낚시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지금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만나는 사이에요. 25년 동안 이 친구를 지켜보니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배려심도 깊고요. 지금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자주 보는데, 무엇이든 함께 나누는 걸 좋아하고 아낌없이 베풀어요. 그래서 여러 번 신세를 지기도 했지요. 저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 선후배들 챙기는 모습 보면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친구야, 항상 건강하고 운동도 같이 열심히 하자. 고맙다, 상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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