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고사미> 주인공인 유재욱(46)씨는 지난주 <고사미>를 통해 전해 받은 이상국씨의 마음에 가슴 한편이 찡해지는 감동을 느꼈단다. 그러면서 괜히 자신의 어려움 때문에 이씨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건 아닌지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었다고 첫 인사를 꺼냈다. 그런 유씨가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이는 옥천군 재무과에 근무하는 천기찬씨. 알고 지낸지 30년이 넘었다는, 친형제나 다름없는 사이로 어려울 때마다 늘 곁에서 마음을 써준 이라고 소개했다.
"제가 어릴 적 어머님이 조산소에서 일하셨는데, 그때 형님이 그 옆 보건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부터 친형제처럼 지냈고 지금도 제 친형님이나 다름없으세요. 집안 대소사는 물론이고 어려운 일을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형이에요. 지난해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도 옆에서 가장 많이 힘이 돼주신 분이기도 하고요. 기찬 형님, 정말 고맙습니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