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육상후진군이었던 옥천군이 지난 81년 이후 11년만에 도내 초교대항 구간경주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옥천군은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청원군 내수면 초정 입구에서 청주시청 앞까지의 11.6㎞ 구간에서 열린 제22회 교육감기 차지 초등학교 구간경주대회에서 대회2연패를 노리던 청주시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에서 능월초교의 이민영 선수가 구간우승을 차지하는 등 6명의 선수가 고른 성적을 보인 끝에 이같은 성적을 올렸는데 이용만 교사와 김부식 교사가 50일간 지도에 힘썼다. 이같은 성적이 있기까지는 이희영 교육장이 지난 겨울 방학동안 동계합숙훈련을 하는 등 육상진흥책이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