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병 국회의원, 한호선 농협중앙회장과 홍순기 충북도 부지사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준공식에서 송재주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가공공장은 UR을 대비, 쌀 수입개방을 저지하고 쌀소비를 확대한다는 의미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했다며 "식생활의 서구화로 쌀 소비감소가 가속화되었으나 앞으로는 결혼식에서 수입농산물 밀로 만든 국수 대신 쌀로 만든 떡국을 먹도록 하는 우리 농산물 먹기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농협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의 시설로 91년 4월 정부와 농협중앙회에서 '전통식품개발업체'로 선정된 후 그해 12월 국고보조금 4천만원과 융자 2천8백만원을 포함, 6천8백만원을 지원받고, 3억8천1백만원을 자체경비로 조달하는 등 총 4억9천9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협 뒤 1백8평의 대지에 60평 규모로 세워졌다.
이곳에서는 32점의 기계를 설치, 옥천농민이 생산한 연간 1백톤의 쌀로 1백18톤의 찹쌀떡, 송편, 가래떡 등 14가지의 떡류를 생산하여 전국 각지의 농협연쇄점과 서울 등 대도시의 백화점과 시장에 판매할 계획으로 특수포장을 하여 쉽게 상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되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조상원 부군수와 세림건설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고 안성환씨가 떡 가공공장 설립 유공직원으로 표창을 받았으며 1부 공장견학, 2부 준공식에 이어 3부 행사로 제품 시식회와 축하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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