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협 농산물 직거래 천호3동
옥천농협 농산물 직거래 천호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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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2.06.27 00:00
  • 호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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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에서는 청성, 청산, 안남농협에 이어 네번째로 옥천농협이 도시와의 농산물 직거래를 시작, 농협내 옥천읍, 동이면, 군북면 농협조합원들의 농업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옥천농협(조합장 송재주)에서는 도·농간의 농산물 직거래와 교류사업을 통해 서로의 이익을 도모하는 한편 도시와 농촌간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 22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동구 천호2동(동장 강덕영)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날부터 농산물 직거래를 시작했다.

이 자매결연식에는 천호3동 동장과 직원, 새마을협의회원 등을 비롯, 옥천농협 직원과 생산농가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해 이 결연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와 도시민의 소비생활 합리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결연식과 함께 강동구민회관 앞마당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옥천농협에서 싣고 올라간 쌀과 과실류, 채소류 등 농산물이 인기리에 판매되어 5백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이 자매결연 및 농산물직거래 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된 이면에 농협중앙회 천호동지점 연구위원인 전용삼씨가 교량역할을 한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로 앞으로 옥천농협 측과 천호3동은 한 달에 2일과 12일, 22일 등 10일 간격으로 세번씩 직거래 시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호3동 측에서 농번기를 이용, 옥천농협의 농번기를 이용, 옥천농협의 농촌일손돕기 지원요청이 있을 때에는 언제라도 일손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계기로 상호교류의 길까지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옥천농협은 이외에도 서울시 종암2동과도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앞으로 농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여 농가소득증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송재주 조합장은 "농촌의 숨통을 튼다는 의미에서 92년 초부터 직거래 사업을 계획했다"며 "말로만 농촌살리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도시민들과 접촉하여 그들의 반응을 보니 직거래 사업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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