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형 요식업중앙회 군지부장
채규형 요식업중앙회 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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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2.05.16 00:00
  • 호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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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고향. 이 옥천땅에 뿌리내린 지도 어언 20년이 되었습니다. 20년의 세월동안 고향 만들자고 노력해왔으니 이제 누가 뭐라고 해도 옥천사람입니다" 20년전인 72년 타지에서 교사생활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옥천으로 오게 되었다는 요식업중앙회 옥천군 지부장 채규형(60·명물집 대표)씨.

그가 옥천에 오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첫째로 옥천이 어머니의 고향이었고, 둘째로 충북에서 학교를 나온 관계로 인해 학연이 많았기 때문으로 회고한다. 충남 보령군이 원 출생지로 청주사범학교를 5회로 졸업한 채 지부장은 51년부터 교사생활을 시작, 교직에만 20년 동안 재직하다 옥천에 정착, 갖은 고생 끝에 음식점을 경영한 것이 요식업과의 첫 인연이 되었다.

▲언제부터 식당을 시작했나.
=지난 75년 옥천역 앞에 영진식당이란 상호를 걸고 처음 요식업계에 발을 디뎠다. 당시 갖은 고생 끝에 신용협동조합의 리금수씨(현재 전무)와 이복철 이사장의 도움으로 식당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인연이 채 지부장으로 하여금 신협운동에 발을 들여놓게 한 요인이었으며 신협 부이사장을 15년간 재직하게 한 동기가 되었다고 덧붙인다.

▲이번이 지부장으로선 두번째인줄로 알고 있는데.
=지난 83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그동안 달라진 사회환경 등으로 지부장직을 수행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느낌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외에 9년간 부지부장을 지낸 바도 있다.

▲3년간의 임기동안 중점을 둘 사항은.
=우리 요식업계에서 청결하고 위생적이며 친절하게 업소를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보건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위생·친절교육 등을 강화, 대주민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는 한편, 청소년 유해업소가 생기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다.

▲회원들에게 바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인 만큼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주민들을 생각하는 업소가 되었으면 하고 회원 상호간에 친목은 물론 긴밀한 협조관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다.

화훼와 서예를 취미로 갖고 있어 자신의 업소를 푸르게 가꾸고 싶다는 채 지부장은 부인 최진해(59)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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