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로는 남자중학교에 다닐 때 보다 생활이 많이 불편하고 여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너무 떠들어 머리가 아프고 귀가 따갑다는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또 여학생들은 스타킹을 올려야 할 때, 남학생들의 눈치를 보느라 밥을 적게(?) 먹어야 할 때, 얌전하게 있어야 할 때 등을 불편한 점으로 꼽고 있다.
여학생 15명 중 8명은 반 분위기가 훨씬 좋고 여자 중학교에 있을 때는 힘든 일도 모두 여학생이 했는데 남녀합반이므로 남학생들이 힘든 일을 해서 편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여학생 중 7명에게서는 옥천고등학교처럼 남학생은 남학생끼리 여학생은 여학생끼리 반을 나누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남녀 합반을 하면 이성에게만 관심을 갖게되고 공부도 안해 교육적으로 좋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응답한 29명의 학생들은 모두 약간의 의견 차이를 보였지만 "`여자, 남자 상관말고 모두 친하게 지내자'는 의견에는 일치를 보였다.
▶윤애란/옥천상고1 (청소년기자) yun486@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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