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고 교지 편집위원회 '마성'
옥천고 교지 편집위원회 '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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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3.17 00:00
  • 호수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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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에서 발간한 교지는 모두 20호. 해마다 한 호씩 발간되는 마성의 역사가 곧 옥천고의 역사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올해로 10기 신입생을 뽑았는데 `마성'이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지기 전 까지는 선생님들의 문예작품을 위주로 만들었다고 한다.

옥천고의 명물답게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16호와 17호가 각각 도내 학교 신문·교지·앨범 경연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마성의 구성원은 1기에 남녀 학생 각각 3명씩 총 6명. 단 한차례 7명이었던 때를 제외하면 6명은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수능시험 준비로 바쁜 3학년까지 총 18명이 마성을 만들고 있는데, 이는 다시 기획부, 조사부, 특집부로 나뉘게된다. 1년을 고생해서 만들어내는 결실이 바로 교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지에 대한 애착은 대단했다. 교지를 함부로 다루거나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마성은 지도 선생님의 지도아래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대부분 학생들의 활동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페이지 수에서부터 시작해서 일년의 기사를 스스로 기획한다고 한다. 교지의 앞부분은 기획기사, 탐방기사 등 비중 있는 기사들이 쓰인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작품이나 설문조사, 졸업생들이 남기는 글, 만화 등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특히 앞부분의 탐방기사나 기획기사는 쓰기 힘들었던 만큼 가장 애착이 가는 부분이라고 한다. 약간 무거운 내용이지만 앞부분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모이는 시간은 매주 수요일 C.A. 시간에 이루어지는데 일찍 끝나는 날이 드물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교지를 만들고 있다. 그 외에 날도 필요에 따라 휴일도 반납하고 회의를 한다고 한다. 멋진 교지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마성인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번 21호 마성은 20호를 기본 틀로 해서 좀더 다른 교지를 만들겠다고 한다. 실제로 교지는 매 호마다 그 모습이 바뀌고 있는데 이번 호에선 어떤 기획을 가지고 얼마나 다른 교지가 완성될지 기대를 해본다.

▶오정현/옥천고2 (청소년기자) real-lov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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