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질서추진위원장 이흥석씨
선진질서추진위원장 이흥석씨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2.05.02 00:00
  • 호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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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신들의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믿음직해 보인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하는 일들에 대해 그리 알리려고 하지 않으며 그것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긍지를 갖고 사는 사람들의 삶이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지탱하고 있는 힘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질서의식요? 이 사회의 모든 것이 커다란 질서 속에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닙니까? 경로사상도 질서의식이요, 교통질서 지키는 것도, 심지어 정치하는 것까지도 질서의식이 없으면 잘 안되는 것이지요" 일반주민들에게는 알 듯 모를 듯 잘 알려지지 않은 선진질서추진위원회.

지난 4월12일 이 단체의 정기총회를 거쳐 이흥석(47·옥천자동차학원장)씨를 새로이 제5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옥천군 선진질서추진위원회는 지난 82년 충북에서 가장 먼저 발족한 이후 방범활동 지원 및 후원활동을 해온 터라 아직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옥천역파 및 이원, 청산면 자율방범대의 산파역할을 하는 등 보이지 않게 활동해왔다.

▲주로 하는 일은.
=경찰서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만큼 방범 활동을 뒤에서 후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만 해도 옥천경찰서에 무전기 2대를 기증한 것을 비롯, 각 지파출소 교통제복 및 야광어깨띠, 기타 자율방범대의 사기진작을 위한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올해의 중점사업은 무엇인가.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각종 질서고취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는 올해 교통관계 세미나 등을 개최, 주민들이 교통질서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앞으로 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아무리 목적이 화려해도 실천이 없으면 구호에 그치고 만다. 이러한 점을 감안, 30여명 위원들간의 결속을 다지고 앞장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진정으로 후원할 수 있는 단체로 뿌리내리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12일 회의를 통해 △부위원장 정구훈씨 △감사 백태영, 김광성씨 △사무국장 김일종씨를 새로 선출, 앞으로 2년간의 진용을 갖추었는데 이 위원장은 부인 정경자(44)씨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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