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바르게살기협의회가 추석을 맞아 마을과 인근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24일 오전 10시 면에서 월례회의를 끝낸 협의회원 15명은 곧바로 청산의 상가들이 모여 있는 지전리를 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어 청산 주민들이 가장 많이 가는 청산 덕의봉을 올라가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부서진 시설물이 없는지 점검했다.
청산 바르게살기협의회가 덕의봉을 점검한 건 산을 찾는 주민들이 최근 크게 늘어서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향에 온 출향인들이 쓰레기가 쌓여있는 덕의봉을 보면 고향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도 있어 청소를 했다고. 청산 바르게살기협의회 김태식 부회장은 "추석을 맞아 외지인들이 면내를 다니고 덕의봉에 오르면서도 불쾌하지 않고 좋은 기억을 담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모두 즐거운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 바르게살기협의회는 매달 모은 기금으로 연1회 청산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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