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버스관광 항소심 2차 공판 진행
만리포 버스관광 항소심 2차 공판 진행
추가 의혹·쟁점 없이 마무리
선고 공판은 10월12일 오후 2시
  • 정창영 기자 young@okinews.com
  • 승인 2012.09.28 11:03
  • 호수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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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버스관광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26일 오후 4시10분 대전고등법원 316호 법정(재판장 성지용)에서 열렸다.

이날 법정에서는 1심 재판 당시 쟁점이 됐던 행복플러스 희망포럼의 성격과 문제가 된 2011년 11월6일 당일 만리포 발대식 행사의 성격을 둘러싼 공방이 오갔다. 새로운 쟁점이나 추가 증거가 제출되지는 않았다.

변호인 측은 1차 공판에서 당시 행사에 참석한 두 명의 주민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주민 황아무씨와 김아무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두 사람은 11월6일 행사에는 참석했지만 선관위의 과태료 처분을 받지는 않았다. 변호인단은 두 명의 증인에게 행복플러스 희망포럼이 당시 국회의원이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현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과 관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으며 당일 행사가 정치적인 목적이 아님을 부각시키려 애썼다.

반면 검찰은 행사 당일 참가자들이 낸 회비가 2만원에 불과한 데 반해 교통비와 식비, 식물원 입장료 등을 합하면 그 금액이 2만원을 초과한다며 누군가의 지원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발대식이라고 보기에는 참가자 중 비회원이 100여 명 이상으로 상당 수 포함돼 있었고 행사 일정 역시 오전 8시 옥천을 출발해 1시간 식물원 관람, 2시간 자유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옥천으로 돌아와 해산하는 점을 들어 통상적인 발대식의 형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이 주장한 내용들은 1심 재판에서 이미 다뤄진 것으로 새로울 것이 없었다. 공판은 1시간만에 끝났고 선고 공판은 10월12일 오후 2시 대전고등법원 316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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