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의원, 신한서 청산면장 폭행 논란
김재철 전 의원, 신한서 청산면장 폭행 논란
청산면발전협의회 구성 둘러싼 갈등이 단초 제공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2.09.08 1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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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전 군의원이 신한서 청산면장을 폭행해 신 면장이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7일 김 전 의원이 옥천군청 3층 야외휴게장소에서 신한서 면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청산면발전협의회 신규 구성에서 기존 회원들 일부가 배제된 것을 두고 문제제기를 하다 감정이 격해졌고 이에 벤치에 앉아있던 신 면장을 손으로 밀어 뒤로 넘어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신 면장은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7일은 청산면발전협의회 전 회원 10명이 군수를 찾아가 발전협의회 회원의 인원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 날. 이날 군수를 찾아간 회원들은 협의회의 주민 참여 폭을 더 넓히자는 의견을 전달했고 김영만 군수가 이를 받아들여 10일로 예정된 새 발전협 구성은 일단 미뤄진 상태이다.

문제는 군수와 면담하기 전, 김재철 전 의원과 신한서 청산면장이 군청 3층 야외휴게장소에서 논쟁을 벌이다 물리적 폭력이 발생한 것. 김재철 전 의원은 청산면발전협를 운영하는데 신한서 면장이 면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휴게소에 있던 한 주민 A씨는 “나는 한 쪽에 있었는데 갑자기 김재철 의원이 휴대폰을 땅바닥에 던지더니 면장을 밀쳤고, 앉아있던 면장은 뒤로 넘어졌다”고 말했다.

7일 회의에 참석한 청산면발전협의회 전 회원 B씨는 “현 면장이 발전협 해체에 대한 것과 재구성에 대한 것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고 이러한 것에 대한 불만이 내부에서 있어왔다”며 “이번 사건은 이러한 발전협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신한서 면장은 "공식적으로 어떤 대답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8일 오후 현재까지 김재철 의원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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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 2012-09-12 10:48:47
면장에게 어떠한 이유로든 폭력을 쓴 사람에게는 군민으로 이름으로 법의 범위 안에서 처벌을 해야하며 앞으로 나약한 공무원에게 폭력을 쓰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폭력을 쓴 사람에게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여야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