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용 우체국장 명예퇴임
이순용 우체국장 명예퇴임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2.04.04 00:00
  • 호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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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자로 명예퇴임을 하는 이순용 옥천우체국장에 대한 명예퇴임 환송회가 31일 오후 6시30분 옥천우체국 2층에서 있었다. 이 환송회에는 관내 각 면단위 우체국장을 비롯, 우체국 직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는데 직원명의의 감사패와 기념 금반지도 함께 전달되었다.

이순용 우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은 전기통신공사와 분리되어 우체국이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 열심히 노력했던 것"이라고 회고하고 "나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고 느껴져 명예퇴직을 결심했다"고 말한 뒤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앞길을 헤쳐나가려는 용기를 잃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순용 우체국장의 가족소개와 간단한 다과회가 베풀어졌는데 이날 환송회는 이 우체국장이 정식절차를 갖춘 명예퇴임식을 극구 만류해 간단한 환송회로 대체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명예퇴직한 이순용 옥천우체국장은 1936년 6월24일에 충남 공주군 사곡면 운암리 349에서 태어나 지난 65년 3월31일 논산군 가야곡우체국에서 처음으로 체신공무원 생활을 시작한지 올해로 만 27년동안 체신에 몸담은 모범 공무원으로 70년 입장우체국장을 시작으로 75년에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어 77년에 부여 우체국장으로 부임한 후 대전·충청체신청에 근무하다가 지난 89년 2월16일부터 옥천우체국장으로 재직해왔다. 84년 녹조근정훈련장을 받은 것을 비롯, 3번에 걸쳐 체신부장관상을 받은 이 우체국장은 "앞으로 남은 여생을 봉사활동에 바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가족으로 부인 전영자씨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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