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운전기사 퇴직금 1억원 논란
박덕흠 의원 운전기사 퇴직금 1억원 논란
일부 언론서 불법선거 운동 대가 의혹 제기
박 의원, 17년 근무한 데 따른 퇴직금일뿐 해명
  • 정창영 기자 young@okinews.com
  • 승인 2012.08.31 10:34
  • 호수 11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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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전 운전기사가 불법선거 운동의 대가로 박 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박 의원 측은 이는 정상적인 퇴직금일뿐 선거운동을 대가로 제공한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서울신문은 27일자 '새누리 박덕흠 총선승리 대가로 기사에 1억 줬다' 제목의 기사에서 검찰이 지난 4.11 총선 당시 박 의원의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박 의원은 자신의 운전기사로 일한 박아무씨에게 지난 6월과 7월 두 달에 걸쳐 각각 5천만원씩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은 검찰의 입을 빌려 문제의 '1억원이 선거 운동의 대가였다'고 보도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검찰이 최근 운전자 박씨의 집을 압수수색 했고 그 과정에서 박씨가 작성한 수첩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수첩에는 박 의원의 선거운동 기간 중 박 의원의 일정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새누리당의 사과, 박덕흠 의원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도당은 '검찰은 운전기사에게 건넨 1억원은 물론이고 산악회를 통한 불법선거운동 여부, 불법정치자금 조성과 사용처 등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공천장사 파문에 이어 또다시 불법선거의 의혹이 터져나온 만큼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을 기만했던 쇄신 약속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 측은 서울신문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덕흠 의원의 전 운전기사는 박 의원이 19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퇴직한 바 있고 퇴직금 1억원을 회사법인으로부터 지급받은 것'이라며 '이는 총선 승리 대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운전자 박씨가 6월과 7월 각 5천만원씩 1억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박씨가 17년 동안 운전기사로 근무한 것에 대한 정당한 퇴직금일뿐'이라며 '박 의원님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운전자 박씨는 지난 6월30일자로 퇴직했다.

이번 사건이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드러난 경유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지난 총선 당시 경쟁후보 측 중 한 곳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상대 후보의 운전기사가 불법녹취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검찰에 제보 했다는 것.

실제 서울신문 기사에서도 '당시 야당 측 모 후보의 운전기사였던 오모씨가 검찰에 제보했다'는 표현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4.11 총선 당시 박 의원과 경쟁했던 A 후보에게 제보 사실을 확인해 봤지만 A 후보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 측은 이에 대해 '당선 뒤에는 되도록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의 정치를 펼치고 싶었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상대 측에서 사실과 다른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의 진위와 박 의원 조사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옥천신문은 수차례에 걸쳐 사건을 담당하는 청주지방검찰청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창영 young@o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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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 2013-01-30 04:36:25
사기조직동두천경찰 폭파 daum qkmk

옥천인 2012-09-01 14:27:28
역시 이 기사도 누구의 작품이군요. 총선이 끝났으면 축하해주고 서로 화합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그 분의 정치활동 색깔을 볼 때 무린가요? 그 자제분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역시나~~~ 기사까지 동원해서~~~ 헐 당신들이 깨끗하다고 자신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