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지하차도에 모자이크 벽화가
가화지하차도에 모자이크 벽화가
2억4천 예산으로 타일형 벽화 조성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2.06.22 10:44
  • 호수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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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서와 오물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가화지하차도가 정비에 들어간다. 군은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는 페인트칠 대신 타일로 벽화를 만들어 환경정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음침하던 가화지하차도가 산뜻하게 바뀐다. 군이 가화지하차도 벽화사업을 결정하고 7월부터 착공을 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그동안 주민들의 끊임없는 요구사항이었던 가화지하차도의 환경문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화지하차도 인도벽면 417.6m²에는 모자이크 형태의 벽화가 그려진다. 애초 일부 주민들의 낙서로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벽에는 정지용 시인의 시나 둔주봉, 향수공원 등 옥천을 상징하는 그림들이 새겨진다. 인도아래 차도 벽면 1천446m²에는 기존처럼 페인팅 벽화가 그려지고 지하차도의 전등도 밝은 것으로 교체된다. 도시건축과 경관디자인팀 천기석 담당자는 "타일은 20년 이상 유지되는데다 낙서를 해도 지울 수 있어 지저분한 미관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는 22일 결정되고 7월부터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

주민들은 군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옥천읍 가화1리 정해영 이장은 "올초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가화지하차도의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개선사업이 시작되어 주민들 모두 좋아한다"며 "지저분하던 가화지하차도가 깨끗하고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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