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값 내려달라’ 20일 택시업계 1일 파업
‘연료값 내려달라’ 20일 택시업계 1일 파업
지역 내 200여대 개인·법인택시 20시간 올 스톱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2.06.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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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하루동안 택시업계가 파업을 하고 하루동안 운행을 하지 않는다. 한 개인택시 조합원이 파업 벽보를 보고 있다.
우리고장 택시운전자들이 연료값 안정과 택시감차보상 등을 요구하며 20일 하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파업에 돌입한다.

충북택시운송사업조합은 20일 5시부터 24시까지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리고장에서는 개인택시 120대 법인택시 82대 등 202대의 택시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

택시업계는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법제화하고 △LPG 가격 안정화 △택시연료 다양화 △택시요금 현실화 △택시감차에 따른 보상대책 등 4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고장에서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주민들은 택시를 운행할수록 손해가 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40대 개인택시운전기사 A씨는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5시간을 일해도 운이 좋아야 한 달에 가스값 빼고 150만원을 벌 수 있다”며 “보통 한 달에 100만원을 번다. 한창 아이들 교육비가 많이 나갈 땐데 이렇게는 도저히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충북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옥천군지부 박동수 사무국장은 “내일 하루 동안 모든 택시가 운행을 정지하되 원하는 조합원들은 서울시청앞에서 ‘택시 생존권사수 결의대회’를 한다”며 “정부가 우리들도 살아갈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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