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이 늘어나면서 학급당 학생수도 줄어들어 교육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죽향초 관계자는 "학급은 늘었지만 학생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어서 한 학급씩 늘어난 1학년, 3학년, 4학년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도 31명에서 33명이 될 전망"이라며 "아직도 학급당 학생수가 적정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보다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원초 지탄분교도 두 학년이 한 반에서 공부하는 복식반이 2개 반에서 한 반으로 줄어들면서 총 5학급으로 늘어나 복식반에 따른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반면 능월초등학교는 인원 감소로 작년 5학급에서 올 4학급으로 줄어 복식반이 한 반에서 두 반으로 늘어난다.
청산초등학교도 8학급에서 한 학급이 줄어들어 7학급으로 편성된다. 올해 4학년이 되는 학생수가 42명으로 줄어 43명이면 분반을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미치지 못해 한 학급으로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청산초등학교 관계자는 올해 시행 계획이었던 대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정원이 38명이었으면 두 학급을 편성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2004년까지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35명까지 낮출 계획으로 올해 학급당 정원 38명을 계획했으나 초등교원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작년 수준인 40명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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