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자전거도로사업 본격 추진
보청천 자전거도로사업 본격 추진
지난달 31일 2천400만원으로 실시설계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2.06.01 10:55
  • 호수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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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대교에서 장위보 사이1.5km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들어선다. 사진은 자전거도로가 들어설 부지.

보청천 자전거도로의 설계가 지난달 31일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자전거도로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청산면 지전리와 하서리를 지나는 보청천가에 만들어지는 자전거도로는 청산대교에서 장위보 1.5km 구간에 만들어진다. 원래 청산교에서 산계교 사이 3.8km 길이의 자전거도로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예산상 문제로 올해는 1.5km 구간만 공사를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군비 6억원의 사업으로 진행되며 자전거도로와 경관수목을 제외한 어떤 시설물도 들어서지 않는다.

2년 전부터 청산과 청성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로 이번사업이 진행됐다. 현재 보청천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에는 인도가 없어 주민이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는 위험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군은 자전거도로가 생기면 보행자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한편, 청산면종합정비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인 자전거도로사업은 지난 4월27일 의회로부터 '무계획 행정'이라고 지적을 받은바 있다. 애초 업무보고 당시에는 없던 사업이 1차 추가경정예산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당시 이 문제를 지적했던 군의회 박한범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자전거도로사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국·도비사업을 받을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예산절약차원에서 지적을 한 것"이라 말했다.

군은 국·도비 신청을 2년 전부터 해왔지만 예산이 없어 군비로 진행하는 것이라 밝혔다. 도시개발팀 김원태 담당자는 "예산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거절되어 군비를 책정한 것"이며 "4대강사업 때문에 국·도비 자전거도로 예산은 실제로 거의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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