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선 어디에서나 모교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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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옥천고 시작으로 졸업식 연이어
  • 박진희 기자 ojp@okinews.com
  • 승인 2012.02.08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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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분위기가 험악해졌다고 하지만 이별과 새로운 시작의 장, 졸업식에는 언제나 아쉬움과 새로운 기대감이 교차한다.

8일 옥천고등학교(교장 임온철)를 시작으로 우리고장 21개 초중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이어진다. 첫 졸업식을 알린 옥천고에서는 1학년 후배들이 가요를 개사해 비싼 등록금으로 고민이 많은 선배들을 위로하는가 하면 힘찬 함성으로 새로운 시작 앞에 선 선배들을 응원했다. 졸업생들은 후배들의 응원에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사제 간에 악수와 포옹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에는 곳곳에서 아쉬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학생회장으로서 마지막 임무로 대표인사를 전한 강산 회장은 학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옥천고등학교 학생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우리가 가진 것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라는 말로 친구들을 응원했다.

한편 옥천고에 이어 9일에는 옥천여중, 이원중, 옥천중 졸업식이 열린다. 우리고장 학교의 졸업식 일정은 다음과 같다.

△9일 옥천여중, 이원중, 옥천중 △10일 옥천상고, 청산중 △14일 안내중, 동이초 △16일 대성초, 안내초, 청성초 △17일 죽향초, 군남초, 군서초, 삼양초, 안남초, 이원초, 장야초, 증약초, 청산초

▲ 8일 열린 옥천고 졸업식에서 1학년 후배들이 선배들을 위해 신나는 공연을 준비했다.

선생님 품에 안겨 졸업식때 만큼 힘껏 선생님을 안아볼 일이 또 언제 있을까. 학생들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인다.

졸업을 축하합니다 졸업식장에는 한 순간이라도 더 많은 추억을 남기고자 한 참석자들로 카메라 셔터가 쉴새 없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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