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바뀌는 교육 제도들>만5세 매달 20만원 지원, 주5일 수업 시행
<새해 바뀌는 교육 제도들>만5세 매달 20만원 지원, 주5일 수업 시행
  • 박진희 기자 ojp@okinews.com
  • 승인 2012.01.06 01:10
  • 호수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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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유아는 공통의 교육·보육과정을 배우고 매월 20만원씩 보육료를 지원받게 된다. 초·중·고교에는 주 5일 수업 제도가 전면 시행되고 중·고교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전문대학 간호과에서는 학사학위(4년제) 과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새해에 새로 바뀌는 교육정책들을 정리했다.

■ 만 5세 누리과정 도입, 보육비 20만원 지원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2006년 출생) 유아에게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매달 20만원씩 유치원비와 보육료를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소득하위 70% 이하인 가정에 매달 17만7천원이 지원되고 있다. 다르게 운영되던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도 '5세 누리과정'으로 통합돼 공통교육과정을 배우게 된다. 이전까지 각 기관마다 저마다 교육과정이 달랐지만 누리과정으로 유아교육·보육 서비스 수준이 동일하게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국 초·중·고 주5일 수업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된다. 단, 학교 자율에 따라 5일제 수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5일제 수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교육 서비스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농어촌·저소득층·맞벌이부부 등 취약계층의 학생을 위한 토요일 돌봄·교육서비스가 제공된다.

초등돌봄교실(방과후~오후 6시)과 온종일돌봄교실(오전 6시30분~오후 10시)을 운영할 학교가 충북도교육청의 선정에 따라 운영된다. 이외에도 각 학교는 학부모,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토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우리고장에서는 지난해 주5일 수업 시범학교로 선정된 청산초와 안내중이 운동 및 예체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중1 내신 '수·우·미' 부활
올해 중1 신입생부터 단계적으로 학교 내신 평가에 성취평가제를 도입해 확대한다. 성취평가제는 교과별 교육과정의 성취·평가 기준에 따라 6단계(A·B·C·D·E·(F))로 분류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과거 수·우·미·양·가와 비슷하다.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를 함께 표시한다. 지금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은 중학교는 교과별 내신 석차 방식으로, 고교는 석차 9등급제인 상대평가 방식으로 각각 평가해왔다. 성취평가제는 중학교와 전문교과과정(마이스터고·특성화고)은 올해 신입생부터, 보통교과과정(일반고·특목고 등 포함)은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시행

올해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시행된다. 정부가 개발·운영하는 공인영어시험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능력을 평가한다. 1급 시험은 대학 2~3학년 수준으로 졸업·취업·유학 등에 사용해 TOEIC, TOEFL 등 해외영어시험을 대체할 계획이다. 2~3급은 고교생용으로 입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1급 시험은 9월부터, 2,3급 시험은 6월부터 시행된다. 수능 외국어 영역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할지 여부는 하반기에 결정한다.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때 7개 대학에서 시범 적용키로 했다.

■ 전문대학에 간호과 학사학위(4년제) 과정 운영
올해부터 전문대학 간호과에서도 학사학위(4년제)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여건과 과정 등 요건에 맞춰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교과부 장관이 대학을 지정하면 설치할 수 있다.

■ 산업체 경력 없는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운영
지속적인 교육을 원하는 전문대 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 산업체 재직경력(1년) 없이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과정이 설치된다. 교과부 장관은 교육여건 등을 갖춘 대학을 심사한 뒤 설치 대학을 지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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