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관 교체 등 행정사무감사 목록 확정
노후관 교체 등 행정사무감사 목록 확정
총 132건, 다음달 25일부터 공개감사
  • 백정현 기자 jh100@okinews.com
  • 승인 2011.10.14 10:29
  • 호수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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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의장 박찬웅)가 다음달 25일부터 시작되는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감사대상 업무 132건의 목록을 확정했다.

6대 의회가 출범한 직후 열렸던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87건에 그쳤던 감사목록은 두 번째를 맞는 올해 감사에서 132건으로 늘었으며 감사기간도 관련 법규가 개정됨에 따라 7일에서 9일로 확대됐다.

지난 7일 옥천군의회가 본회의를 통해 확정한 올해 행정사무감사 목록을 살펴보면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해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됐던 현안들에 대해 의회가 감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먼저 그동안 10건 이하의 감사대상 업무가 채택됐던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재한)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12건의 업무가 감사목록에 올라 18건의 감사대상사업이 채택된 친환경농축산과에 이어 두 번째로 감사업무가 많은 부서가 됐다. 이는 상하수도사업소가 올해 청산정수장 수질 논란과 청산면 대성리 마을상수도 방사성 물질 검출 파문, 철거 노후관 급수 사태, 지난달 초 옥천읍 등 이원 정수장 급수권역 전체에서 발생한 단수사태 등으로 지역사회에 끊임없는 파문을 던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군의회는 상하수도사업소 사무 중 '2004년~2011년 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추진실적', '2009~2011 정수장 점검실적' '지난해와 올해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수돗물 검사 현황' 등 업무를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축산과는 군내 최대 부서답게 감사대상 사무 역시 가장 많다. 친환경농축산과 대상 주요 감사업무를 살펴보면 농산물 홍보비 집행현황, 향수한우판매타운 운영성과 및 내역, 옥천장터 택배비 지원 정산검사 결과, 농지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만료후 원상복구 미이행 현황 등이다.

이외에도 기준 없는 홍보예산 나눠주기로 매년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기획예산실의 '2010~2011 군정홍보예산 집행현황'이나 건설교통과의 '주차난 해소 대책 및 공영주차장 확보계획', '도로점용허가 및 무단점유 단속 실적' 등도 우리고장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감사로 감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다음달로 다가온 행정사무감사 일정과 관련해 옥천군의회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야말로 군의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주민들에게 인정받고 평가받는 계기라는 점은 의원들 모두 잘 알고 있다"며 "감사목록 자체가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채택된 만큼 지난해와 비교해 양이나 질에서 모두 발전한 감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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