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룡산악회장 양기환씨
장룡산악회장 양기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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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2.01.25 00:00
  • 호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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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면 모든 근심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또한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땀을 뻘뻘 흘리며 정상을 정복했을 때 그 짜릿함에서 오는 쾌감은 산에 올라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죠" 걸을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산을 오르겠다며 산악인으로서의 긍지를 밝히는 양기환(43·삼양리 222, 장룡산악회장)씨.

지난 90년 12월 산을 좋아하는 12명이 발기하여 산악회를 결성, 이제는 6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게된 '장룡산악회'는 매월 정기산행을 통해 명산의 정기를 맛봄은 물론 상호간의 결속을 다지며 회원뿐만 아니라 전주민의 체력증진을 위해 지난해 6월에는 '군민등반대회'를 개최하여 2백여명의 주민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옥천읍이 내려다 보이고 대청댐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옥천읍 죽향리와 군북면 보오리를 연결하는 편도 2시간 거리의 등산로도 개척해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기도.

▲'장룡산악회'라 이름지은 이유는?
=옥천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였기때문에 읍에서 가장 높은 '장룡산'의 이름을 따게 되었다.

▲다른 취미에 비해 등산의 장점은?
=현대의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체력증진뿐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험해야 되기 때문에 여가선용으로는 최선이다.

▲회장으로서 올해의 계획은?
=매월 정기산행과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특히 올해에는 지리산을 서너차례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군북면 이백리와 추소리를 잇는 전국규모의 '환산 등산로'를 개척해 보고 싶다.

▲회원이 되기위한 자격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사상이 건전하고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동참할 수 있다.

'후에 외국의 유명산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며 산을 타는 기백으로 사회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장룡산악회』로 만들겠다'는 양기환 회장은 부인 김경희(37)씨와의 사이에 형수, 근석 형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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