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해 주민 중심의 정치할 것'
'총선 출마해 주민 중심의 정치할 것'
이재한 민주당 남부3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인터뷰
  • 백정현 기자 jh100@okinews.com
  • 승인 2011.09.02 10:03
  • 호수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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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본사에서 만난 이재한 민주당 남부3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민주당 입당과 함께 김연태씨의 사퇴로 공석이 된 민주당 남부3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된 이재한씨를 지난달 29일 만났다. 입당과 함께 서민·소외계층을 위한 자신의 정치목표를 밝힌 바 있는 이씨는 부친인 이용희 의원의 셋째아들이 아닌 정치인 이재한으로 주민들에게 평가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아버지의 지역구를 아들이 물려받는다는 것을 두고 '세습'이라는 비판적 시각으로 보기도 하는데?

= 한국정치에서 2세 정치인이 나만 있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박근혜 의원 역시 2세 정치인이고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 등 현역정치인들 가운데도 2세 정치인들은 많다. 세습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은 아버지가 50년을 현역으로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에 남기신 강한 인상이 영향을 주는 것 아닌가 한다. 옥천에서 신문하면 옥천신문인 것처럼 지역정치하면 이용희였다(웃음). 사람은 누구나 다른 것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질 않나. 이재한이라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싶다.

■ 정치인으로서 평가받기 위해서는 누구의 아들이라는 것 말고, 유권자가 평가할 근거들이 있어야 한다.
= 나는 고향을 떠나서 성공하고 잘 살다가 총선이라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람과는 다르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아버지를 도왔고 아버지 곁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배우면서, 또 함께 민원현장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만나왔다. 나를 드러내지 않았고 그래서 생소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지역에서 활동을 계속해 왔다. 교수로 영동대학교 강단에서 활동한 시간도 오래다. 내 이름을 걸고 정치무대에 나선 것이 처음이지 지역은 늘 생활의 일부로 함께 했다.

■ 출마를 할 것인가? 어떤 정치를 하고 싶나?

=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다. 국회의원이 지역구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를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며 배웠다. 그렇게 할 것이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활동을 하겠다. 지역을 다니면서 농민과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힘겨운지 확인하고 있다. 소외된 서민들의 삶은 이미 이명박 정부와 집권여당에 등을 돌린 지 오래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집권당의 대안정치세력인 민주당을 선택했다. 복지정책으로 서민들의 삶을 보호하고 기숙형 고등학교 추진으로 교육 때문에 농촌을 떠나는 인구이동을 막지 않으면 당장 지역 공동체는 큰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복지와 교육이라는 화두로 중앙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일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역할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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