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가공시설, 지역유치 성공할까
조사료 가공시설, 지역유치 성공할까
군, 높은 경쟁 불구 유치 '희망적'
  • 백정현 기자 jh100@okinews.com
  • 승인 2011.05.20 09:27
  • 호수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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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산계가 한우와 육우의 사양 기술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기반시설인 조사료 가공시설의 우리고장 유치를 놓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통 티·엠·알(영어로 T·M·R은 Total Mixed Ration의 약자로 조사료가 함유된 가축사료라는 의미) 공장이라고 불리는 조사료 가공시설은 한우와 육우에게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배합사료와 비교해 한층 더 수준 높은 사료를 가공해 생산함으로써 이를 먹고 자란 소들의 경우 높은 등급의 육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역 내 조사료 가공시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수렴해 지난해 3월 농림부에 사업 예산을 요청했으며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대상 지역이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충북도 내에서 정부의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을 자치단체 농림수산사업 신청한 자치단체는 우리군과 괴산군 두 곳이다.

군 친환경농축산과 안종철 축산팀장은 "정부가 전국에서 4개 정도의 자치단체를 지정해 조사료 가공시설을 지원할 것으로 알고 있고 30여개 자치단체가 농림수산사업으로 조사료 가공시설 유치를 신청한 상태"라며 "경쟁은 치열하지만 우리 군은 옥천향수사업단을 중심으로 사업예정지 등 자부담 계획을 충분히 준비한 만큼 선정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 한우협회 한두환 지부장도 "조사료가공시설이 유치될 경우 우리고장 한우농가들은 사료와 브랜드, 그리고 향수한우판매장을 통한 유통까지 지역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3가지 핵심요소를 통일하게 된다"며 "이번에 조사료 가공시설이 확정된다면 우리고장 축산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 확정될 경우 총 사업비는 15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3억1천5백만 원의 군비와 6억 원의 자부담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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