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도에 폐교돼 학교는 없어졌지만 31년 전 함께 예곡초등학교를 다닌 80여명의 동창생 중 이날 25명이 참석해 과거를 떠올리며 다음날인 10일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동창회에서는 졸업생들뿐만 아니라 당시 6학년1반 담임이었던 남준우 교사와 5학년 1반 담임이었던 조영복 교사 등이 함께 자리해 제자들이 준비한 행운의 열쇠 등을 전달받고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또 감기몸살로 참가하지 못한 6학년2반 김두현 담임교사의 옥천 자택을 졸업생들이 방문해 역시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졸업생 김홍태씨는 기념 수건 50장을 준비해 나눠주기도 했다.
모임을 가진 21회 동창생들은 동창회 회장으로 이갑기(청산 남해화학비료옥천군대리점 경영)씨를 선출하고 2001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 2회씩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갑기 초대회장은 "30년이 넘어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며 "내년부터는 연락처를 파악해 더욱 많은 동창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출된 예곡초등학교 동창회 임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회장 △이갑기(청산) ▲부회장 △육광회(서울) △김종각(대전) △최종문(부산) ▲여성부회장 △함경운(서울) ▲총무 △박도영(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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