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초 학생들의 푸른 몸짓 "배바우 열린축제"
안남초 학생들의 푸른 몸짓 "배바우 열린축제"
  • 류영우 ywryu@okinews.com
  • 승인 2000.11.25 00:00
  • 호수 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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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안남초교에서 열린 배바우 열린축제에서 남녀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가마와 함 등을 이용한 뮤지컬 공연 '시집가는 날'에 이어 유치원생들의 깜찍한 모습을 보여준 '요정들의 속삭임', 선생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 학생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 '아시나요'.
지난 16일 안남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열린 배바우 열린축제에서 고사리손들이 일궈낸 신선한 감동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처음엔 앞에 나서기 부끄러웠지만 점차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행사를 준비하느라고 엄마들이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다는 이준용(5)군은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 때는 무척 힘들었지만 전시회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또 이날 전시회에서는 학부모들의 작품도 여러 점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신영식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전하는 안남 교육의 일면을 보여 주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력 신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배바우 축제에 앞서 유봉열 군수와 정무 교육장, 김광수 교육위원, 유동찬, 이근성 도의원, 민종규 군의원을 비롯해 100여명의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다목적실 준공식이 열렸다.

지난 6월 26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원23일 준공한 안남초등학교 다목적실은 학생들의 사물함을 비롯해 9종의 헬스기구, 피아노, 냉난방기 및 청소기, 인터넷 전용선과 노트북, VTR 등이 설치되었으며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다목적실과 함께 통폐합학교 시설 확충사업비로 급식실을 증축하고 운동장 배수로와 담장, 전기, 통신시설 등을 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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