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운용 예결특위위원장
[인터뷰] 여운용 예결특위위원장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10.21 00:00
  • 호수 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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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수 있는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번 예산안에 상정된 예산 중에서는 꼭 써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103억여원에 달하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여운용 예결특위 위원장은 상정된 예산 중에서 군 자체적으로 지역개발사업 등에 쓰일 수 있는 예산이 적다며 심의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정된 예산 중에서 당장 필요한 예산을 먼저 쓸 수 있도록 심의하고 필요성을 확인해 내년 본예산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이번 추경 자체가 중앙정부의 의존재원 비율이 높은 만큼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군비를 부담해야 할 부분까지도 추경에서 의결하지 않으면 사업이 발주되지 않는 부분을 우선 심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산 총액이 많지 않아 예산안 심의 때마다 반복되는 관행적인 예산 편성, 선심성, 낭비성 예산 편성은 별로 없다는 게 심의에 임하고 있는 여 위원장의 중간 평가다.

겨울철이 돌아오면서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로당 유류비가 인상되지 않고 옛날 기준에 의해 지급돼 문제가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사회복지 예산이 증액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올해 각 마을의 노인들이 겨울을 나기가 특히 어려울 것 같다며 걱정스럽다는 여 위원장은 `쪼개 쓰기가 버겁다'는 말로 이번 예산안의 특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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