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콩 손두부 맛좀 보셔요"
"우리 콩 손두부 맛좀 보셔요"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2000.10.14 00:00
  • 호수 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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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청년부 옥천군연합회(회장 박찬용) 회원들이 지난 9일부터 중봉충렬제 야시장이 열리고 있는 등기소 옆에 공간을 만들어 회원들이 1년 동안 정성을 들여 생산한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봉충렬제나 지용제 행사를 이용, 우리 고장의 농특산물이 전시, 판매되기는 했지만 야시장이 운영되는 9일부터 14일까지 상설 전시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올해가 처음. 농산물 상설 전시판매대는 농협군지부 한용택 지부장이 농협청년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군연합회 구성을 도모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그 활동의 하나로 결실맺어진 것이다.

옥향배작목반(회장 곽희철) 회원들의 배를 비롯해 돌연변이 포도인 옥향 포도와 이원면 지탄리의 특산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마와 군북면 막지리의 마늘이 전시되었고 가산영지버섯, 한과류, 옥천농협 농산물가공공장의 농산물 가공제품도 전시되어 판매되었다.

박찬용 회장은 "올해 처음 상설 전시판매대를 운영하는 것인 만큼 판매액이 많으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앞으로 품질좋은 우리 고장 농산물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농민들의 소득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12일 오후 3시에는 농협청년부 회원들이 옥천읍 구일리 900평의 휴경지에서 재배, 생산한 콩을 활용, 농가주부모임(회장 손기연) 회원들이 만든 손두부 시식회를 가져 인기를 끌었다. 이날 시식회에는 유봉열 군수와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농협청년부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 우리 콩으로 만든 손두부와 옥향 배를 먹는 등 우리 고장 농산물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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