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 와서 밥 한 술 뜨슈!'
'어여 와서 밥 한 술 뜨슈!'
  • 이안재 기자 ajlee@okinews.com
  • 승인 2009.10.2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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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청명한 날씨다. 하늘빛과 구름은 색상대비를 이루어 서로를 더욱 선명하게 해준다.

인삼을 캘 때다. 점심시간이 되어 밭두덕에 두 줄로 앉아 먹는 들밥이 맛있어 보인다. 점심을 먹은 후라 달려들지는 않았지만 상추에 비벼먹는 것도 그렇고, 반찬이 없어도 밥은 참 맛있어 보인다.

5년근 인삼을 수확하는 주인 이청록(안내면 현리)씨는 "자재값이나 인건비는 크게 올랐는데 인삼은 오히려 5년 전보다 값이 떨어져 걱정"이란다. 그래도 일하는 도중 지나가는 사람들에게까지 밥을 권하는 '들밥 인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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