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을 위해 이미 읍사무소 측은 지난 8월16일부터 19일까지 각 마을 담당 공무원을 통해 방치되어 있는 폐 자전거의 수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1개소에 모두 124대의 폐 자전거가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04대가 수리만 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읍은 오는 12월30일까지 폐 자전거의 소유자를 파악해 재활용 승낙을 얻은 후 수거해 내년 2월말까지 수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수리를 통해 사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대략 100대 정도로 예상되며 주황색으로 `재활용품'이라는 표식을 한 후 금구2리 초량식당 앞에 40대, 경찰서 옆에 40대, 죽향리에 20대 등을 배치 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부품 구입비 및 도색비, 거치대 설치비, 안내판 제작비 등에 모두 150만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활용 자전거의 본격적인 활용은 내년 3월1일 삼일절 기념식장에서 자전거 시승식을 갖고 지정된 각 장소에 배치되면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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