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로 바쁜 요즘, 고령자, 부녀자들이 사는 농가의 경우 비싼 대형농기계를 이용하기 쉽지 않는데다,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농기계 임작업(농작업 대행)이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형배)에서 실시되고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는 2007년 10월에 제정된 옥천농기계은행 설치운영 및 사용료 징수 조례에 따라 농기계 임대 은행을 설치, 대여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작업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돕고자 이번 달 중순 처음 시작했다.

해당되는 임작업은 트랙터 68마력이상, 콤바인과 같은 대형 농기계로 임작업료는 1제곱미터당 경운. 정지는 30원, 수확. 탈곡은 45원으로 기준 면적 3천제곱미터(1천평 이상) 이상 신청만 가능하다. 1천평 아래의 농가의 경우 여러 농가가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고령, 부녀 농가의 경우 우선적으로 40%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임작업을 진행한다.

임작업 신청의 경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행정과에 전화로 신청해 예약을 하면 농기계 운반부터 영농현장에 방문해 농작업까지 직접 진행한다. 농기계의 경우 영농 시기별로 사용할 수 있는 32종 394대의 장비가 구비되어있다.

농업기술센터 지도계획 유정용 담당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 일손 돕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덧붙여 "단순히 농기계임대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자기 기계처럼 소중하게 사용하고 돌려주었으면 하는 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작업 문의:730-4956 (농기계행정담당 노욱형)/ 임대수리문의: 730-4928(농기계 수리교관담당 오석면)